후지 X-T20 PRO Neg Std로 담은 빛과 그림자, 물반영 사진 출사 후기
후지 X-T20에 PRO Neg Std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수원 경희대 근처 투룸촌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. 원래는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잠깐 들른 곳이었는데, 골목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건물 그림자가 유난히 선명하게 보이길래 카메라를 꺼내 자연스럽게 출사처럼 찍게 되었습니다.
평소에는 스쳐 지나갔을 것 같은 투룸촌의 구조물과 전선, 난간이 빛을 받아 예상보다 더 매력적인 패턴을 만들어주었고, 빗물 고인 바닥에 건물과 하늘이 함께 비치는 장면도 차분하게 담겨서 마음에 드는 컷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. PRO Neg Std 특유의 담백한 톤이 밝은 부분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그림자와 반영의 경계가 자연스러워져 전체적인 분위기가 과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.
잠깐 머문 동네에서 이런 장면들을 발견한 게 오히려 더 재미있었고, X-T20이 이런 잔잔한 장면을 담아낼 때 여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.
후지위클리에 있는 Eterna 를 썼다고 생각했지만 뭐 별다른거 설정이 안되어 있네요 하하하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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